친구 한녀석이 이야기 해주어서 대충알고 있었던 사고 였는데...
오늘 우연히 유투브에서 그 사고 CCTV를 보게 되었다.
익숙한 뒷담과
익숙한 골목길.. 그리고 익숙한 포장마차
서울에 올라오기 전까지만 해도 가끔씩 친구랑 산책하면 거기에 서서
떡볶이며 오댕이며 튀김이며 많이 먹었는데..
다른 지역은 떡뽂이 가격이 500원으로 오를 때 거기는 200원 했던 기억이 생생한데..
그곳이 어떤 한 아주머니의 음주 운전으로 완전히 망가져 버렸다.
두분이 하늘 나라로 가셨고
또 어린 학생들이 많이 다쳤다.
기분이 묘하다. 그리고 안타깝다.
좋은 추억만 있던 그 곳에 나쁜 기억이 생겨버린 것이다.
생각하기에는 힘들어 버린 기억이 생기면서
좋았던 추억마져 묻혀져 버리는 느낌이다.
사고를 낸 당사자는 무슨 생각을 했던 것일까?
왜 그렇게 술을 먹고 왜 그렇게 다른 사람에게 까지 피해를 주었던 것인지...
그 길은 나에게 정말 소중한 추억이 가득한 곳인데..
힘들때면 그땐 그랬지하며 웃게 만드는 소중했던 곳인데...
그리고 그렇게 추억을 쌓아가는 사람들에게 아픈 상처가 되어 버린 그 시간과 그 기억이 너무 안타깝다.
다친 학생들은 어서 건강을 회복했으면 좋겠다.
그리고 혹시나 내가 알지도 모르는 그 희생자들도 좋은 곳으로 가셨으면 좋겠다.
정말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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